말하는 건축 시티:홀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첫 방영에 다녀왔습니다.

씨티홀 영화티켓

지금 전주는 전주국제영화제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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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정재은의 신작 “말하는 건축 시티:홀

재미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심장이 쫄깃했습니다.

이 건축다큐.

대박기원!

진심기원!

 

제가 이 영화를 통해 난생 처음으로 특이한 상황을 맞아 보았습니다.
다들 웃는데, 나는 속상해서 웃지 못한 장면이 꽤 많았다는 것.
내가 하는 일의 프로세스가 너무나 적나라해서 함께 웃기 힘들었습니다.
영화를 보며 관객분들이 깔깔대며 웃는 지점에서 대중이 바라보는 건축과 건축가가 바라보는 건축이 얼마나 다른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히 내 생애 첫 문화적 충격이라 할 만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에선 영화의 짧막한 스케치만 해 볼까 합니다. 뭐…제가 영화평론가도 아니고요… ^_____^

 

이미 건축다큐 “말하는 건축가“로 건축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을 보여주었던 정재은 감독의 신작 “말하는 건축 시티:홀“은 서울시 신청사의 건립과 관련 된 건축프로세스를 따라 서서히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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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내내 스스로에게 쏟아지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건축이란 무엇인가?
건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도대체 저들은 무엇을 하려는 것인가?
저들의 최종 목표와 시민들의 바램이 다른 건 아닌가?

건축과 관련 된 업무를 단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다해도 충분히 납득할 만한 내용이 전개되니 안심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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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건축 공정의 면면을 두루 살펴준다.
적절한 타이밍을 놓친 건축가와 시공담당자, 행정가들의 분분한 의견들 속에 산재 된 책임소재의 꽃.
영화 속에서 그 꽃.
활짝 핀다.

건축가,시공사와 행정 편의주의에 젖은 관료들과의 마찰은 극을 향해 치달으며, 조금만 룰에서 비껴나가면 우왕좌왕 하는 상황이 가감없이 보여진다.
서울시 신청사는 아주 조금 바뀐 건축프로세스임에도 불구하고 행정가들에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특수한 상황에서 맞는 건축프로세스인 셈이다.

감독은 아마 잘못 끼워진 “첫 단추”.
소위 말하는 “발주처”의 욕망이 빚은 시작점에서 부터의 잘못을 꼬집으려 했던 것은 아닐까?
시작이 틀어지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과정의 고통속에서 바둥거려야 하는지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영화 시작 부분에 한겨례 구본준기자의 멘트가 영화 전반을 꿰뚫는 핵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첫 장면 구본준기자의 멘트를 놓치지 마시길.

더 긴 얘기는 차후에.

영화를 꼭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래 사진은 관객과의 대화에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한 말하는건축 시티:홀을 보러 오신 서울시신청사 총괄 디자이너 “유걸”건축가와 정재은 감독님 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관객과의 대화에서 관객들의 질문이 건축에 한정 될 때마다 상냥한 어조로 답변해 주시는 유걸선생님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이 영화.
매우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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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

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 말하는 건축 시티:홀 예매하기

2013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

2013 전주국제영화제 말하는 건축 시티:홀 예매하기

 

이걸로 포스팅은 끝입니다만,

작년9월 신청사 완공을 앞두고 디자인과 이슈에서 저와 이승택교수,황효철 건축사진작가가 함께 이야기 나누었던 링크 드리며 끝으로 제 생각을 좀 늘어 놓아 보려 합니다.
저희가 서울시신청사편을 녹음한 후에 개인적인 자리에서 저는 영화 “말하는 건축 시티:홀”의 편집이 한창이라는 정재은감독님과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혹시 디자인과 이슈를 들으셨는지 물었죠.
대단히 불편하게 들으셨다 하셨습니다.

그 불편함.
아마 진심이셨을겁니다.
저도 실은 서울시신청사를 녹음하고 편집을 위해 열 번을 넘게 반복해 들으면서 맘이 불편하고 안좋았던 게 사실이니까요.
서울시신청사의 외관디자인에 대한 제 생각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이 영화를 통해 그들의 고충을 충분히 인지했고, 이제 개방 된 내부의 위용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서울시 신청사인지라 답사도 다녀왔습니다.
진심으로 말씀드리건대, 서울시 신청사 내부는 매우 아름답습니다.
공간의 힘이 느껴집니다.
예전에 느끼던 관료의 위엄이 아닌 활짝열려 개방 된 시민의 공간으로서의 그 곳은 아름답고 위용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신청사가 완공 된 후 세상사람 모두가 힐난을 퍼부을 때, 행정가, 시공담당자들을 한명 한명 직접 찾아 만나며 미안하다는 말씀을 반복하시고 위로를 전하는 유걸선생님의 모습은 건축계의 원로이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의 온화한 어르신의 모습 그대로였고, 차마 아름다웠습니다. 끝으로 정재은 감독님의 영화 “말하는 건축 시티:홀”이 많은 분들의 눈과 귀를 통해 전달되어 다른 관공서의 탄생에서는 좀 더 성숙한 시민의식이 깃들여진 관공서가 되길 희망해 봅니다.

 

제5화 디자인과 이슈 “서울시신청사”편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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