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잡부 허잡부

지방 소도시에서의 공사현장에는 디테일에 대한 나의 쫌스러움을 넓게 이해해주시는 일명 ‘만능잡부’가 많다.

어제는 잡부 한 분 모셔다 현장 정리를 맡겨드렸는데, 자신을 ‘허잡부’(성씨가 허)라 스스로 칭하시던 그 분께선 오늘은 설비공이었다가 내일은 전기공인데, 알고보니 그 ‘잡부’라 불리는 스펙의 허씨에게 ‘공투’가 필요한데 어디서 찾으면 되겠는가 물었더니.

이미 그 ‘허잡부’의 스펙인 즉슨, 포크레인 한 대와 기사자격증까지 소지하고 있는 어마어마한 빙산의 일각이었다.

지방에서는 업무영역을 올곧이 나누어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이 ‘허잡부’의 주장이었는데, ‘만능잡부’가 되지 않으면 동네집집마다의 요구사항과 노후사항의 뒤치닥꺼리를 못하는데다가 ‘전문가’라고 불러다 쓸 돈이 어딨냐는 것이 ‘만능잡부 허잡부’의 역사가 되었다.

잡부는 잡분데 잡부라기엔 황송한 잡부.
‘허잡부님.’ 많이 좀 가르쳐 주세요~

사진은 위 포스팅 내용과 크게 관련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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