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Request

오늘은 어린이대공원에 가서 막내에게 기린과 코끼리 등등 동물친구들을 만나게 해줄 요량이었습니다. 실은 제가 미루고 미루던 꿈마루 답사도 겸할 터였습니다.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아주 좋았는데, 타는 햇살이 뜨거울 지경인지라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쿠사마 야요이 - A DREAM I DREAMED(<--클릭)로 행선지를 바꿨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자하 하디드의 설계로 완공 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 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이 곳도 건축 중에 몇번 둘러보고 완공 후 처음 들러 봤습니다.

홍익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시면서 엠피아트 소장님이신 민현준 소장님의 설계로 완공 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UUL'. 건축 도중에 몇번 다녀오고 완공 후엔 오늘 처음 가 봤습니다. 좋더군요. 뜨끈하고 밝은 햇살도 좋았고, 차갑지도 건조하지도 않은 바람도 좋았어요.

암사동에 커먼 피씨 플렉스가 오픈했습니다. 기존의 피씨방과 확연히 차별화 된 공간 컨셉으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배려 된 공간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앙의 클랜부스를 기점으로 공간을 양분하여 게임 부스들과는 독립된 공간에서 팀을 나눠 대전할 수 있습니다. 클랜게임 대전시에 각 게임부스와 중앙 통로에 마련 된 스크린에서 대전 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육점의 공간이 주는 느낌과 판매방식이 무척 안타깝다는 생각을 가져왔습니다. 좀 더 그럴싸한 공간구성이 필요한 판매시설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의미에서 김신 와규전문 정육점이 제게는 오랜동안 기다려왔던 프로젝트임에 틀림 없었습니다.

콘크리트가 잘 굳은 것 같습니다. 줄기초 거푸집을 떼어내고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설비배관 및 정화조 묻기 작업을 합니다.

이제 기초 폼 작업이 끝났으니 콘크리트를 부어야겠습니다. 현장 시간에 맞춰 펌프카와 레미콘을 불렀습니다.

터파기와 버림을 마치고 수고했다고 하루 쉬래요~ 비가 와주었습니다. 촉촉한 단비라고 하기엔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터피기는 건물의 평면도에서 외곽 가장자리, 그러니까 '집터'를 파는 작업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붉은 선을 중심잡아 깊이는 0.7미터 정도 포크레인으로 파낼겁니다.

3CIM의 오피스는 어떤 기업의 업무공간 처럼 보이지 않기를, 업무하기에 최적화 된 까페가 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3CIM 대표님 이하 임직원, 직원 여러분들 모두 즐거운 업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나날이 번창하시고 꼭 사옥 지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