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존중의 차이.

갓 결혼 한 후배와 술 한잔 나누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고맙게도 바쁜 날 배려해 현장으로 와줬다.

-신혼여행은 어땠니?
-좋았어요. 근데 왠 불만이 그리 많던지 원… 꽤 다퉜어요.
-그래.
-솔직히 괜히 결혼 했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너 치약 짤 때 어디를 쥐니?
-네?….치약이요? 음… 중간 쯤 배부른 곳에서 부터요.

결혼은 문화의 충돌이지 사랑의 결실이 아니다.
한 사람의 역사가 온다.
그 사람의 주변과 연계성을 가진 모든 사람의 역사도 차츰 온다.

그녀는 이제 곧 치약을 왜 중간에서 부터 짜냐고 난리를 치고는 사랑하는 사람이 그렇게 싫다는데 그것도 못 해주냐며 치약부터 양말 벗는 습관까지 고치려 들거야.
사랑이라는 허울을 빨리 벗어야 하지 않겠나?

너는 이미 사랑을 했다.
너는 이미 선택을 했다.
하지만 넌 아직 그녀를 몰라.
그걸 인정해야 해.
앞으로 왜 그 사랑을 선택했는지를 확인 하는 길고 멋진 시간이 남아 있다.
짧고 미운 맘으로 투정 부릴 만큼 귀여운 사람과 결혼 한 것에 감사해라.
웃고, 싸우고, 투덜대고, 낄낄대라.

후배님.
한 사람의 역사를 감내 할 수 있는 것은 존중이지 사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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