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이슈 10회 – 아파트
우리 주거 형태를 규정지었던 아파트.
그 아파트가 우리의 주거문화를 이끌어 주고 있는지,
우리가 알고 있는 아파트와 우리가 알아야 할 아파트가 어떻게 다른지 대담 나누었습니다~
개발이란 미명하에 널찍하게 던져진 이방인의 마을.
우리는 그걸 ‘아파트’라 부르며 새 시대가 열린 양 축하했더랬다.
마을을 허물고 포크레인이 퍼 냈던 건 ‘흙’만이 아니었지.
공동체적 관념도 함께 퍼 날라,
반듯한 새 땅으로 꾹꾹 밟아 아스팔트로 덮어 주었다.
불꺼진 뉴욕처럼 황망해진 저녁의 아파트 단지는
끈끈한 삶은 모른체 하기 일쑤였고 쾌적함으로 위장되었다.
한평도 안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면서도 숨소리 조차 폐가 될까 저었고,
몇 안되는 구면도 인사치레 한 번 던지기 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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