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서 장소로. – 가든파이브 그 할렘을 향한 선언

공간은,
관계맺음, 또는 시간과의 끊임없는 약속들 속에 가급적 내던져져야 한다.

구성 되어질 공간은 사람,인간을 이해하려 최대한 노력하는 마음을 가진 자에게 장소로서의 변화 가능성을 신내림 하듯이 전수한다.
디자인 되어질 건축요소.
벽, 기둥, 바닥, 천장.
그것들이 가지는 형태는 단지 기술적 범주의 구축적 요소만이 아닌 인간의 문화와 행태들을 가설한다.

즉, 공간속에 ‘잠재하는 사건들’을 표현해야 하는 것이다.
후설의 현상학적 이론으로는 본질적으로 접근이 불가능 한 것이 인간과 공간의 관계맺음이다.

 

문화적 행태와 상황의 가설이 구축 된 특정의 형태로 거듭나는 것이 건축이라면 혹은 공간이라면
골목길, 동네어귀, 그녀의 집 등은 특정기억과 관계맺음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변경 설정’된다.

 

결국 나는 공간을 디자인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장소는 가설로서만 존재하게 된다는 것 인데, 공간이 장소로 변모되거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어떤 필연, 우연적 맞물림은
그 공간과 그 시간에 동시 접속된 뇌리에서만이 장소로 각인 되며,
그 장소는 ‘시간성’이라는 막강한 권력 앞에 깊이있고, 섬세하며, 물리적 충돌없이 오랜 기간 숙고되어 관찰당한다.
기나긴 혹은 공통의 각인이 이루어진 사건을 포함한 역사적형식을 담고있는 건축물이나 공간들은 공공의 호기심을 향해 유혹적으로 노출 된다.
현재 속에서 과거는 감동적이고 교훈을 겸한 파국을 또한 경험하게 해준다.
시간의 흐름에 짐짓 의연해 보이는 그 공간은 우리의 문화적 행태를 이벤트로 인식하여 파괴하기 때문이다.

 

급격한 사회의 변화 속에 공간에 대한 선언들도 난무하며 혹자들은 그 선언들에 찬사와 함께 값을 매긴다.
있지도 않았던 대한민국의 미니멀리즘을 주창하며 사라진 Facade와 Cul-de-sac을 의도화 하여 빙빙 돌린다.
공간의 해체와 일부의 과시욕에 떠받들여진 건축가의 알아듣지 못할 선언들은 ‘공간의 변태’-대중의 무관심 속에 공간에서 장소로의-에 실패하고
불꺼진 뉴욕처럼 황망해진다.

공간은 장소로 나비처럼 변모해야 한다.

어느 규정과 얽매임, 혹은 값비싼 임차료와 부동산 가치의 최대치를 향한 선언들의 무분별하고 무차별 폭격에 희생 되어 박제 된 정갈함이 아닌,
고작 사람과 사람의 관계 맺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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