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의 허물은 농담도 하지 않으리라

“다른 이의 허물은 농담도 하지 않으리라”

언 뜻. 부드러운 감성에 젖을 수 있을 만한 말이라 생각 된다.
그런데 왜 내겐 이기적인 언어로 들릴까?
“아프니까 청춘이다”란 말을 접했을 때와 비슷한 감정이 든다.

누구나 제 허물 나쁜 것 잘 알테니 시건방 떨지 말고, 스스로나 잘 하란 말임에 분명하겠으나,
제 허물이란 것이 아무도 말 해주지 않으면 쉽게 고치기도 힘들지않나…

타인의 허물을 말 하는 것이 주는 좋은 점 두 가지만 상기하고 싶다.

첫째, 타인의 허물을 생각하는 순간부터 말하는 순간까지 제 허물은 어떤지 곱씹게 된다. 주제넘은 언사일지 아닌지도 가늠해 보며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만일 타인의 허물을 말 할 처지가 아니거든 타인의 허물을 말하며 자신의 허물도 함께 말하면 된다. 말하지 않고 저 혼자 잘하려거든 지인이라 생각 조차 말아야 않겠나?
둘째, 제 허물 탓 한마디에 금새 시퍼렇게 눈 부릅뜨고 대꾸하는 사람인지 어떤지 그 그릇도 볼 수 있으며 오랜 지인이 될지 언제든 뒤돌아 설 인연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이 두가지는 과연 애정의 표현이다.

아무도 허물을 말해 주지 않는 주변인들로 그득한 관계가 따스한 곳이 아닐 것 같은거다.
흉허물에 대해 맘 넓게 듣기는 참 힘들지만 들어야 할 이야긴 들어야 한다.
다른 이의 허물은 농담도 하지 않는 사람과 업무나 일 외에 무엇을 함께 하고 싶을지?

– “다른 이의 허물은 농담도 하지 않으리라”는 말은 원래 성철스님이 평생 스스로 지키기 위해 쓴 12명 중의 하나인데, 실은 성철스님이 후배 스님들께 가장 엄하고 무서웠다는 것. 그래서 칭찬보다는 거의 질책만 하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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