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과 자존심의 차이.

1.

나는.

자존감과 자존심의 차이를 설명하는 이야기들을 참 많이 듣고 보아왔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얼추’식 개념으로 그 두 가지를 뇌피셜로 정립할 수 있게 되었는데,

나에게 있어, 자존감은 “나”라는 주체적인 사고에 의한 절대적인 개념이며, 자존심은 “우리”라는 사회적인 사고에 의한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것, 그 두 가지로 극명하게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다.

따라서 “나”라는 자존감은 내 안에서 자라서 내 안에 있는 정신의 양분을 머금고 자라며, “우리”라는 자존심은 우리가 각자 자신의 것을 밖에 꺼내 놓고 서로를 바라본다는 관점 즉, 서로에게 주고 받는 ‘영향력’을 머금고 자란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존감과 자존심 중에 어떤 것을 우위에 두는 삶이어야 할까? 그리고 이 질문이 맞는 질문인가?

 

2.

자존감과 자존심에 대해 좀 지껄였는데,
그 두 가지의 개념을 상대성과 절대성으로 무모하게 정리하고 나면,
자존감과 자존심은 완전히 다른 것으로,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종종 그 두 가지를 비교하며 어떤 것이 우위를 점하는 개념인지 비교하거나 그 설명을 노트하기도 한다.

그 설명들 속에는 언제나 자존감이 우위였다는 것을 나는 본다.
그리고 그러하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게 되어 버리곤 하는데 그 이유로,
자존심은 상대적 평가라는 것이 주는 고귀하기 어렵거나 천박할 수도 있는 평가의 기준들이 산재해 있어 정립이 모호하기 때문이며, 자존감은 절대적 평가라는 잣대를 들이대므로 인해 그 누구에게나 그 자신, 방어기제의 맞춤정장으로써 다른 이에게 소급이나마 적용될 수 있을 만한 좋은 예를 원천적으로 봉쇄하여, 상대성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로 무지막지하게 작용하기 때문인 듯 하다.

자존심과 자존감이 비교의 여지가 없달 때. 각 장,단점은 뭔가? 그리고 혹시 그것은 장점과 단점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면 섞을 수도 있다는 건가? 혹 섞지 않는 다면 경계는 어디에 두어야 하는 건가?

 

3.

나름대로 자존심과 자존감에 대해 포스팅을 해 보려고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와 장단점, 예를 들어가며 긴 글을 몰래 적어 보았다.

자존감은 절대적인 개념으로, 자존심은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을 즈음 내가 오랜 동안 자존심이나 자존감을 확대 해석 하거나 필요한 곳에 적절히 가져다 쓰고 있었다는 생각에 멈칫 했다. 결국은 글을 쓰며 정리하는 도중에 결론이 나버렸는데,
결론만 포스팅 하고 끝낼까 싶다.
원체 게으르고 필력도 저급하니….

  1. 자존심, 자존감은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필요한가 아닌 가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2. 중요한 것을 하고 싶어했고, 하고 있으며, 해나갈 것이라면 자존심, 자존감 따위 내게는 거추장스러운 것일 뿐 그 두 가지. 내게는 전혀 필요 없는 항목이란 것을 알게 됐다.
  3. 그 두 가지 정신적 측면에서의 판단은 디자인을 하는 나에게 있어, 결과를 악화시킬 때가 더 많아 보인다.

디자이너로써의 실 ‘생활’ 및 ‘행동’과 그 두 가지 ‘정신적’ 측면에서의(내 안에서 벌어지는) 협의과정이 내 에너지를 좀먹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 버렸다고나 할까….

 

결국.
자존감. 자존심. 그런 거에 대해 나도 생각이 좀 많은 편인데…

뭐랄까…
이젠 내가 안고 있기에 좀 곤란하달까.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이며, 자존심, 자존감 따위는 없는 사람이 되자는 싱겁고도 무엄한 정의를 내리고 이제 연습하기로 한다.
자존심과 자존감은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필요, 불필요의 요건으로써만 내게 적용 되는 것이 맞고, 앞으로 그럴 그리 적용 될 일조차 없을 것이란 마음으로 행동 및 언어를 연습해 나가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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